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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頭輪山 703m
전라남도 해남군
호남정맥으로 흐른 백두산의 정기가 땅끝기맥으로 이어져 사자봉에서 남해로 잦아들기 전, 여덟 구슬로 알알이 꿴 보배가 두륜산이다. 두륜산의 순우리말 이름은 ‘한듬, 한덤’. 한자로 바뀌며 한때 대둔산(大芚山)이라고도 했다. 두륜산 바위 능선은 제주의 한라산까지 눈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고계봉‧노승봉‧가련봉‧두륜봉‧도솔봉‧연화봉‧혈망봉‧향로봉이 이어진 두륜산은 북쪽으로 입을 벌린 말굽형 산세를 이룬다. 두륜산의 정기가 모인 장춘동(長春洞)은 아름드리 봄마다 붉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를 비롯해 삼나무․측백나무․편백나무들 호위하는 숲이다.
서산대사가 명당 예찬한 대흥사
서산대사가 ‘만세토록 파괴됨이 없는 곳’(萬萬不歲毁之地)이라고 예찬한 장춘동 명당자리엔 대흥사(大興寺)가 있다. 이 사찰은 선과 호국의 중심 사찰일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정약용, 김정희, 초의선사 등이 남도 문화의 한 축을 엮어 갔던 현장이었다.
명산 100 인증장소 _ 가련봉(정상)
포인트 적립 _ 703
해피스텝 적립 _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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