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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쫓겨온 경기도 포천군 명성산 명성산 鳴聲山 923 경기도 포천군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해 한탄강과 영평천 사이에서 세력을 다하는 명성지맥을 대표하는 산이다. 우리말 지명으론 ‘울음산’이다. 왕건에게 쫓겨난 궁예가 이 산에서 재기를 노리다 패주할 때 궁예의 군사들이 온산이 떠나도록 울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비선폭포, 등룡폭포, 이정폭포 등의 명소가 많다. 명성산 억새밭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로 꼽힌다. 억새는 정상 남쪽의 삼각봉 분지에 많이 자란다. 울창하였던 숲이 한국전쟁의 포화에 사라졌고, 화전민이 떠난 뒤 억새가 주인이 됐다. 물론 단풍도 좋아 가을 산행지로 인기가 많다. 경치 아름다운 산정호수 산책로 산 아래의 산정호수(山井湖水)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아오는 산속의 인공 호수다. 호수 둘레로는 산책로가 나.. 2022. 9. 17.
말의 귀를 닮은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마이산 馬耳山 685m 전라북도 진안군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은 금남호남정맥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의 경계인 천황문에 떨어진 빗물이 남으로 흐르면 섬진강, 북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는 금남호남정맥의 분수령을 이룬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장수로 있을 때 꿈에 신이 나타나 금척(金尺)을 건네며 “이 금척으로 장차 삼한의 강토를 헤아려 보라”라고” 했다는 사연이 전한다. 서쪽 이산묘 옆 주필대(駐蹕臺)는 금척을 받는 꿈을 꾸었다는 곳이다. 마이산의 명물인 돌탑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세워진 수많은 돌탑들은 마이산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갑룡 처사가 1900년대 들어 마이산 들어와 30여 년 만에 완성했다. 제갈량의 팔진 도법(八陳圖法)으로(八陳圖法) 배치해 태풍에도 견딜.. 2022. 9. 17.
인천광역시 강화군 마니산 마니산 摩尼山 469m 인천광역시 강화군 한강, 임진강, 예성강 하구가 만나는 자리에 위치한 강화도 남부에 솟은 명산이다. 강화도 최고봉으로서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마리‧마루‧머리’는 순우리말에서 높다는 뜻으로서 신성함을 의미한다. 정상엔 단군 이래로 하늘에 제사를 드리던 참성단(塹星壇)이 있다. 참성단의 밑단은 원이고, 제단은 사각이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상징으로 고대 우주관을 표현하고 있다. 참성단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남쪽으로 펼쳐진 갯벌과 평야는 강화도의 특질을 잘 보여주는 장관을 연출한다. 강화도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호흡을 같이해온 영욕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섬’이다. 마니산 참성단뿐 아니라, 고인돌 즐.. 2022. 9. 17.
무릉계곡 품은 강원도 삼척시 두타산 두타산 頭陀山 1353m 강원도 삼척시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무릉계곡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 산 이름인 두타(頭陀)는 머리를 흔들어 속세의 번뇌를 떨어뜨리고 불도(佛道) 수행에 정진한다는 불교용어다. 두타산 정상 조망은 괜찮다. 서쪽으론 부드러운 곡선의 두타~청옥 백두대간 마루금이 장하고, 북동쪽으론 깊이 파인 무릉계를 따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으며, 멀리 동쪽으론 푸른 동해 바다가 손에 잡힐 듯하다. 경치가 아름다운 무릉계곡 두타산은 능선 종주 산행이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 산행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무릉계곡 주차장의 해발 고도가 약 180m 밖에 안 되니, 무려 1200m의 표고차를 극복해야 1353m1353m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은 두타와 청옥이 품은 무릉계곡 구경..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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